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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읽어주는 남자

화이자 코로나 백신 부인했던 삼성바이오, 이번엔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설'

by 스토리텔러 2021. 5. 15.

사진 출처 :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를 읽어주는 남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 백신을 위탁해서 생산할지 여부를 두고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는 보도가 앞서 나왔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었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설은 한 매체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매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월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 한다고 보도했었죠. 이 여파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위탁 생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실제 지난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 백신을 생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장 6% 가까이 상승해서 86만원 선까지 거래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pixabay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었는데 이번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의 mRNA(전령RNA) 방식 코로나 백신을 인천 송도 공장에서 위탁 생산할 예정이라는 보도들이 나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위탁생산(CMO)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일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는 것과 관련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

 

인천 송도에 공장을 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하게 될 경우 하반기 국내 백신 수급 불안정도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사진 출처 :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렇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에 힘이 실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항체의약품 등 바이오의약품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연간 36만4천 리터(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1위 CMO 기업이라는 점에서 위탁 생산설은 더욱 힘이 실리고 있죠.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위탁 생산은 물론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 존림 사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지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미국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을 하게 될 것인가. 여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어떤 입장을 추후 밝힐지 기대감을 모으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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